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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포켓용 금강경
이름 정우 날짜 2003-08-03 [16:51] 조회 6674
 
크기 가로 9.8cm 세로 17.2cm 본문 96쪽 붉은색 비닐카바 정가 1부 2,600원


대승불교 반야경전의 꽃 - 금강경, 끝없이 이어지는 해석의 지평. 우리의 금강경 해석의 역사는 기록상 1464년 간경도감의 금강경언해에서 출발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근대에 와서는 기독교의 영향으로 경전 국역에 눈을 뜨게 되었는데 백용성 스님이 거의 선구자적 역할을 수행하였고 1964년 동국대학교 역경원이 설립되어 개인주도에서 공적 기관이 주도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후에도 수많은 당대 강백과 논사에 의해 한글 국역이 이루어졌고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영역 일역 등 외국의 각종 번역과 산스끄리뜨 학습자가 늘면서 범본을 저본으로 한 번역도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범본의 진위나 정확도가 문제가 ㅏ아니라 적어도 1300년 이상 지송되어온 구마라집 본 한문 금강경에 대한 제방의 탐구는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본 포켓용 금강경은 이와 같은 시대적 추이 속에서 쉽게 버리기 어려운 구결과 문장구조중심으로 번역하였고 휴대용 독송본이지만 단락을 을 구분하였으며, 해석과 가깝게 구결을 달았으며 단일문장에는 가능한 구결을 줄였고 사역형은 구결에서 제외하여 문장 그대로 인식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문장구조를 중심으로 하여 해석함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오해를 해소하기 위해 뒤에 주요구문해설을 붙였습니다. 아래에 붙입니다.

주요 용어 구문 해설

상 相: 상相은 nimitta로 겉모습으로 일반적인 형상 표식. 상想 산냐는 같게 인식하는 것이란 뜻으로 대상을 받아들여 개념작용을 일으키고 이름 붙이는 작용을 의미함. 상相 락샤나는 특정 대상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상으로 구분되나 라집본에서는 모두 상相으로 통일되어 있다.

아상 我相: 생사를 초월해서 생사에 걸리지 않는다는 궁극적인 실재의 아뜨만이 있다는 산냐 想. 불교는 無我를 설하여 인도 정통적 브라흐마니즘의 가치관을 부정.

인상 人相: 뿌드갈라 산냐. 집단으로서가 아닌 인간이라는 개념으로 개인, 인간, 인격이라는 상想. 뿌드갈라는 오온이 아니요, 영원한 것이다 하여 윤회의 주체로서 뿌드갈라를 주장한 독자부의 견해를 타파하기 위해 시설되었다고 보여짐.

중생상 衆生相: 살아 있는 모든 것은 어떤 당체가 고정되어 있다는 想 산냐. 무중생상은 보디삿뜨와라 하여 보살과 중생을 구분하는 초기 대승불교의 자체 반성으로 보임.

수자상 壽者相: 불생불멸의 참 생명이 있다는 想 산냐. 무수자상을 주장하여 자이나교의 영혼사상을 척파함.

수다원: 흐름에 들어간 자. 預流, 入流.

사다함: 한 번 왕래하는 이. 一來, 一往來.

아나함: 욕계의 번뇌를 완전히 끊어 오지 않는 이. 不還, 殺賊, 不來로 意譯.

아라한: 나지 않음(不生), 應供(존경하여 공양할 만한 가치가 있는 자).

아란나: 다툼이 없음. 無諍. 寂靜處.

연등불: 등불을 켠 붓다. 석가모니 부처님께 기별을 준 분으로 然燈, 定光으로 불림.

혜명: 지혜로써 명을 삼는 건강한 이.

인 忍: 끄샨티로 인욕, 인내, 감인으로 의역. 모욕과 괴로움을 받아도 참고 견뎌 성내지 않고 움직이지 않고 진리를 깨달아 認證하고 진리 위에 마음을 편안히 하는 것.

여~구 與~俱: ~와 함께. 與만으로도 함께라는 뜻으로 쓰이지만 俱가 의미를 확실히 해줌. 大衆의 사이에 피수식어가 놓임;대비구중, 대아라한중(아미타경).

입~걸식 入~乞食: 「입사위대성하사 걸식하실새」로 절을 나누었으나 둘째 동사 乞은 본 동사라기보다 자동사 入의 목적을 나타내는 부정사로 처리하여 「걸식을 위해 사위대성에 들어가」로 품.

부좌이좌 敷座而坐: 전통적으로 좌리를 펴고 앉다로 보는데, 座는 席과 달리 펴는 것이 아니라 이미 만들어진 좌를 의미한다. 그러므로 「마련된 자리」에 앉았다로 풀었다.

선남자~발-심(자) 善男子~發-心(者): 2,17,32분 등에서 보이는 구절이다. 전통적으로 주어부와 술어부로 해석하여 「선남자 선여인이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내어」나 「이~을 일으킨 이는」으로 풀고 있다. 본서는 후행하는 「발-심(자)」를 선남자선여인을 규정해주는 주격보어로 인정하여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내는 선남자 선여인은」으로 해석하였다. 이렇게 한 이유는 「선남자 선여인이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내는 이」로 풀었을 때 주어의 성격이 모호해진다고 보여지기 때문이다. 전후 문맥을 비교해보면 「사람이 보리심을 발하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와, 「보리심을 낸 사람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는 차이가 존재한다. 한국어 화자의 언어 습관상 문장의 핵은 주어와 가까울수록 의미전달이 분명해진다. 「공부를 잘 하려고 결심한 학생은」과 「학생이 공부를 잘하려고 결심한 이는」을 비교해보면 더욱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원요욕문: 「즐겁게 듣고자 하옵니다」를 본 역에서는 지문으로 처리.

무소주 無所住: 「머무는[住하는] 바 없이」로 역하였으나 동사 앞에 오는 所는 피동의 동명사. 머묾이 없이. 이 본에는 所字가 48회 출현하는데 장소의 의미 3회, 의문문 所以者何에 6회, 피동으로 38회 사용됨.

유소설 無所說: 무소주와 같은 형식으로 상태동사(有)의 전반부는 부사어로 후반부는 주어로 처리. 설해진 법이 있는가.

견제상비상: 「모든 상은 상이 아니다」의 전통적인 主述(謂)구조 번역에서 탈피하여 현장본과 범본을 참고, 見의 목적어를 32상이 구족된 대인의 특별한 상과 일반적인 상이라는 연합구조로 파악하여 「제상과 비상을 보면」으로 풀었음.

가이~견-부 可以~見-不: ~로써 -를 볼 수 있겠는가? 문답으로 구성된 이 경전은 4분에 이르면 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반문을 시작한다. 자주 등장하는 구문이니 첫째 구문을 보자. 「於意云何東方虛空可思量不」인데 해석은 「수보리야 네뜻에 어떠뇨, 동방허공을 어루사량하려 못하려」(세조본),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동쪽허공을 생각으로 다 헤아릴 수 있겠느냐」(청담본), 「수보리야 저 뜻에 어떻다 하느냐. 동방 허공을 가히 생각하여 헤아리겠느냐 못하겠느냐?」 등이다. 세조본 이래 많은 본은 어의운하를 별도의문문으로 처리하는 데는 동의하고 있지만 별도의문문으로 처리하고 「동방~가사량」과 「부」를 분리하면, 「동방~가사량」을 의문문으로 풀 근거가 사라지고 만다. 「동방~가사량」이 의문문이 될려면 어의운하가 독립되어서는 안 된다. 한 문장이라야 「네 뜻에 동방허공의 량(크기)을 생각할 수 있겠느냐, 못하겠느냐」 정도가 된다고 본다. 「어의운하」는 오랫동안 의문문으로 정형화되었으므로 그대로 두고 「있겠느냐」와 「못하겠느냐」가 합해진 의문문의 형태 「ㄹ 수 있겠는가」로 풀었다.

지~여-자 知~如-者: 이 구절은 여러 가지로 표현하나 본 역에서는 여등 비구의 관계대명사절로 처리하고 있다. 그대들, 「~(나의 설법이) (뗏목과) 같다고 아는 자(비구들은)」로 풀이.

여아수기 與我授記: 나에게 기별을 주다. 與를 介詞로 처리.

만~칠보 滿~七寶: 이 구문은 8,11,28,32분의 4번 나오는데 편자의 조사(16개 주요역본)로는 시중의 많은 유통본들(11개 본)은 滿을 형용사로 보아 「가득 찬」으로 풀고 있다. 하지만 세조본 이래 백용성본이나 청담스님역은 행위동사로 「~에 칠보를 가득 채워」로 해석하고 있는데 본 역도 그것을 따랐다. 삼천대천세계에 칠보가 가득 차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것은 문의에 맞지 않다. 「삼천대천세계에 칠보를 가득 채워 그것으로 보시를 한다」 정도가 경의에 맞지 이미 가득 차 있는데 보시를 할 필요가 뭐 있겠는가. 지나치게 선적인 해석을 경계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분목: 32분 분목의 四字成語는 主述, 聯合, 述目, 偏正構造 등 다양하게 이루어져 있다. 시중 유통본 해석과 본 역이 다른 것만을 간단히 살펴보자. 31분 知見不生. 知見은 如實智(知)見의 약어이지 知解로 볼 수 없으며, 둘째 단락의 「여시知 여시見~不生法相」에서 채자하여 성어한 것으로 보았다. 32분 應化非眞은 주술구조가 아니라 술목구조라고 생각된다. 31분이나 32분의 내용을 살펴보면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32분의 6如의 비유는 불취어상 여여부동의 당위성을 설명하기 위해 등장하는 게송이다. 4구게에의 비중에만 국한해서는 곤란하지 않을까. 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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