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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의상조사법성게79
이름 동봉스님 날짜 2017-12-27 [05:37] 조회 1936

기포의 새벽 편지1079
의상조사법성게79
동봉


고향가는 길(9)
조건없는 선교방편 생각대로 가져다가
집에갈제 분수따라 먹을양식 삼을지라
무연선교착여의無緣善巧捉如意 
귀가수분득자량歸家隨分得資糧
-----♡-----

우보익생만허공雨寶益生滿虛空
중생수기득이익衆生隨器得利益과
무연선교착여의無緣善巧捉如意
귀가수분득자량歸家隨分得資糧은
거의 비슷한 양식pattern으로 된 문장이다
양식만이 아니라 내용에서도 비슷하다
중생들을 이익되게 하는 비는 보석이다
이토록 소중한 비 보석이 허공에 가득하다
누구든지 자기 마음 그릇 크기에 따라
내리雨는 보석寶을 그저 받아쓰면 된다

하나 받는만큼 이익이 돌아오는 게 아니다
양이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떻게 쓰느냐다
비록 작은 양이라도 소중하게 받으면
고향가는 길에 노잣路資돈이 되겠지만
아무리 많은 양이라도 욕심이 끼어든다면
얻는 것보다 잃는 게 훨씬 더 많다
한 알을 주어담을 때 두 알이 새버리는
'원숭이 손바닥의 콩알 효과'라 할 것이다
원숭이는 사람과 비슷한 DNA를 지녔으나
사람과 완벽하게 일치하지 않는 까닭에
손(앞발) 쓰임새도 그리 섬세하지 못하다

굳이 챙기지 않아도 허공 가득 내리는 비가
온통 그대로 보석인데 무엇하러 챙기는가
이는 마치 극락세계와 같은 세계다
극락세계는 보이고 느껴짐이 다 보석이다
모든 나라 온 대지가 황금으로 되어있다
전각과 저택을 비롯하여 모든 건축물들이
한결같이 일곱 가지 보석으로 되어있다
금 은 유리 자거는 말할 것도 없고
마노 호박 진주 따위가 지천으로 널려있다

어딜 가나 황금인데 굳이 챙길 게 없다
설령 챙기더라도 진열해 놓을 곳이 있을까
대지가 황금으로 되어있다는 것은
거기에는 미세먼지가 없다는 반증이다
그 세계 생명들이 살아가기에 매우 알맞는
쾌적한 공기로 대기를 이루고 있다
대기권이 일곱 겹으로 되어 있는 까닭에
외부로부터 다가오는 모든 우주폐기물을
완벽하게 걸러내는 체계가 갖추어져 있다

극락세계 대기권이 7겹이라고?
지구 대기권은 5겹인데 7겹이라고?
지구 대기는 대기권을 비롯하여
성층권 중간권 열권 외기권까지 5겹이다
한데《불설아미타경》말씀에 따르면
칠중나망七重羅網이라 표기하고 있는데
나망이 곧 지구를 둘러싸고 있는 대기다
비록 2겹 차이에 지나지 않지만
한 장의 유리보다는
두 겹 유리pair-glass의
보온insulation 효과처럼 매우 뛰어나다

다섯 겹과 일곱 겹 사이는 많이 다르다
다섯 겹 밖으로 다시 한 겹을 더 싸면
그 보온효과는 예상보다도 훨씬 크다
더우기 두 겹을 더 보탰을 경우
보온효과는 열 배로 늘어날 수 있다
그만큼 극락세계는 안전한 환경 국토다
얘기가 너무 멀리 왔는데
불교에서 말하는 본고향이란 어디쯤일까
극락세계일까 아니면 사바세계일까
'극락시스템'으로 이루어진 사바세계일까

집에갈때 분수따라 먹을양식 삼을지라
귀가수분득자량歸家隨分得資糧
중생들은 누구나 할 것 없이
집을 떠나 외지에서 헤매고 있다
떠나온 곳에 분명 괜찮은 정원이 있고
나름대로 꽤 살만한 집이 기다리고 있는데
욕망에 이끌려 집을 나왔다가 고생이 크다
이제까지 따라다녔던 욕망 털어버리고
고향땅 고향집으로 돌아가야 한다
'돌아갈 귀歸' 자에 '집 가家' 자를 놓았으니
과연 돌아갈歸 집家이 있기는 있는가

남들이 극락에 간다고 덩달아 따라나서면
거기에 대지와 살만한 주택이 있을까
다겁생 동안 윤회를 거듭하노라
본고향에 가 본 적이 없고
집수리를 부탁한 적이 없는데
아직 극락세계에는 옛집이 있어 반겨줄까
옛집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는 가정하에
집으로 돌아갈 준비를 해야 한다
고향에 이르렀으나 옛집이 사라졌다면
그때는 그때 상황에 따라 집을 지으면 된다

집에 갈 때 어떤 탈 것을 이용할까
하늘을 나는 첨단 비행기를 이용할 것인가
바다 밑을 달리는 잠수함을 이용할까
바다 위로 달리는 반야용선을 탈까
하늘과 바다는 그렇다 치고
서쪽으로 10만억이나 되는 불국토佛土를
하나하나 모조리 거쳐야 하는데
고속철이 다닌다는 소식을 접하지 못했다
버스노선은 잘 되어있는지
그밖의 탈것이 있기는 하는지 정보가 없다

한국불교계의 큰 별 하나가 툭 떨어졌다
은계恩系로 내게는 사촌 사형님이신
직지사 조실 녹원 대종사께서 열반에 드셨다
1928년 합천 해인사 사하촌에서 태어나
직지사 탄옹스님을 은사로 출가하여
법납 77세, 세수 90에 열반하신 녹원 큰스님
가슴 한 녘이 그냥 먹먹해온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을 비롯하여
종회의장 동국학원 이사장 등을 거치셨지만
어떤 자리에도 미련을 두지 않았던 대종사
사바와 정토가 다 당신 집이시니
따로 돌아갈歸 집家을 챙길 게 없으시리라

파계사 조실 도원 대종사께서 쓰신
영허당 녹원 대종사 행장을 읽어내리다가
행장 마지막 송게送偈에서 멈춘다
찬영식료무일물燦影息了無一物
형약영허절점하瑩若暎虛絶點瑕
인억동행칠십년因憶同行七十年
휴공녹원답잔화携笻綠園踏殘花
찬란했던 그림자 거두니 한 물건도 없어라
허공을 비추듯 밝고 맑아 티끌 한 점 없네
이에 함께 걸었던 70년 세월이 생각나
지팡이 짚고 녹원에서 떨어진 꽃을 밟는다

영허당 녹원 대종사시여!
조건없는 선교방편으로써
가시는 길의 양식을 삼으셨나이까
한국불교도가 한결같이 당신의 제자이온데
특별히 상좌와 손좌에 얽매이시거나
문중에 얽매이지는 않으시겠지요
영허당 녹원 대종사시여!
가시오되 재게 오소서!

-----♡-----
불교신문 모바일 사이트,
평생을 함께 한 벗 녹원 대종사에게
- http://m.ibulgyo.com/news/articleView.html?idxno=162908
-----♡-----


[사진은 고암 대종사의 유품 단주/동봉]


12/27/2017
종로 대각사 '검찾는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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