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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범망계본003
이름 동봉스님 날짜 2018-01-06 [07:22] 조회 1119

기포의 새벽 편지1089
범망계본003
동봉


범망, 그 깨끗한 그물3

세상이 너무 복잡합니다
극락세계는 네 가지 보석으로 된
일곱 겹 대기大氣 그물이 있다고 하고
도리천 제석천궁 천정에도 
네 가지 보석으로 된
중중무진의 그물이 있다던데
범천의 깨끗한 그물은 또 무엇일까요?

세상이 너무 복잡하다고요?
아닙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생각보다 그다지 복잡하지 않습니다
세상은 세 축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첫째는 시간축時間軸이고
둘째는 공간축空間軸이며
셋째는 시간과 공간 속에 있으면서
시공간을 바라보는 존재축存在軸입니다

시간이라고 하는 축axis은
'특수상대성이론'으로 풀면 되고
공간이라고 하는 축은
'일반상대성이론'으로 풀면 됩니다
상대성이론이라 하니까
벌써부터 머리가 지끈거리지요
물론 그렇게 쉽다 쉽다 해서
정말 말처럼 그리 쉬운 건 아니잖습니까?

그런데 어려울 게 뭐 있나요?
앨버트 아인슈타인(1879~1955)도
엠페도클래스(BC490~BC430?)와
아리스토텔레스(BC384~BC322)와
갈릴레오 갈릴레이(1564~1642)와
아이작 뉴튼(1642~1727)과
제임스 맥스웰(1831~1879) 등
선배들을 딛고 일어선 그 위에서 
마침내 상대성이론을 발견했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그저
아인슈타인 박사가 애써 정리한 것을
가만히 앉아 이해만 하면 되잖습니까?
게다가 우리에게는
특히 대승불교를 공부하고
대승보살계를 닦아가는 이들에게는
이른바《범망경》이란 철학과 윤리 과학이 
차곡차곡 정리된 경전이 있잖습니까?

어떻습니까?
그러고 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간단하지 않습니까?
이론물리학에 있어서 최고의 거장
앨버트 아인슈타인이
특수상대성이론을 발표하기는 했으나
일반인들에게 이해시키는 일이
그리 쉽지가 않았습니다.
글자 그대로 특수였거든요.

그래서 누구든 다 이해시킬 수 있는
그런 이론이 필요했습니다
쉬운 말을 어렵게 하는 것은
생각보다 훨씬 쉽습니다
그러나 어려운 문제를
쉽게 푸는 것은 생각보다 훨 어렵지요

그래서 아인슈타인은 고민했습니다
그렇게 고민하기 11년 끝에
마침내 일반상대성이론을 
발견하고 정리하고 발표하게 됩니다
특수상대성이론과
일반상대성이론
무엇을 설명한 것이며
무엇이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위 2~3연에서 살짝 언급했는데~!)

오, 유레카!


12/11/2014
곤지암 우리절 선창에서
-----♡-----


[석양이 아름다운 것은 빛이 부서지기 때문]


01/06/2018
종로 대각사 '검찾는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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