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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범망계본119
이름 동봉스님 날짜 2018-05-26 [05:38] 조회 269

기포의 새벽 편지-1228
범망계본119
동봉


십중대계
11) 마무리總結5

배우기를 좋아하는 모든어진 이들이여
이것이곧 보살계의 십바라제 목차이니
이가운데 하나라도 모름지기 배워가되
티끌만한 것이라도 범하는일 없게하라

어쩌다가 십중대계 모두모두 범한다면
지금현재 이몸으로 보리마음 낼수없고
임금자리 비롯하여 전륜왕의 지위마저 
머지않아 송두리째 모두잃을 것이니라

또한비구 비구니의 신분마저 잃게되고
십발취와 십장양과 십금강과 십지보살
고귀하신 불성종자 어디서나 함께하는
진공묘유 묘한과위 함께잃을 것이니라

모든것을 남김없이 죄다잃어 버린뒤에
삼악도에 떨어져서 두세겁을 지나가도
부모님의 이름석자 말할것도 없거니와
삼보님의 이름마저 듣지못할 것이니라

이와같이 포살법회 함께모인 보살들은
앞서이미 닦아왔고 장차닦아 갈것이며
부단하게 닦아가서 십중대계 지닌뒤에
공경하는 마음으로 고이받들 것이니라

일체모든 보살에게 자비로써 이르노니
삼천가지 거동이며 팔만가지 마음씀은
대승범망 보살계경 팔만위의 품가운데
자세하게 밝혔나니 그를참조 할지니라
-----♡-----

'계사별戒四別'이란 말이 있습니다
다른 말로 '계사과戒四科'라고도 합니다
불교 계율을 넷으로 분석한 것입니다
나는 젊어서 계율戒律을 공부할 때
'법상행체法相行體'로 간추려 외웠습니다
첫째 계법戒法이 있고
둘째 계상戒相이 있으며
셋째 계행戒行이 있고
넷째 계체戒體가 있습니다
여기에 순서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편의상 첫째~넷째 등 순서를 붙였지요

첫째, 계법은 부처님의 금계를 일컫습니다
또는 불제자가 받아지니는 계로서
다섯 가지 계五戒를 비롯하여
여덟 가지 계八戒가 있고
열 가지 계十戒가 있으며
열 가지 중하고 큰 계十重大戒가 있고
마흔여덟 가지 가벼운 허물 계四十八輕垢戒가 있지요
그리고 구족계具足戒가 있는데
여기에는 이백쉰 가지 계二百五十戒가 있고
삼백마흔여덟 가지 계三百四十八戒가 있습니다

재가在家 불자佛子들은
보통 다섯 가지 계五戒를 받아지니는데
1. 생명있는 것들을 함부로 죽이지 말라
2. 주지 않는 것을 훔치지 말라
3. 부부 외에는 관계하지 말라
4. 특수한 경우 외에는 속이지 말라
5. 때가 아니면 술 마시지 말라 따위입니다
물론 이 다섯 가지 계율은
출가 수행자에게도 다 적용됩니다

또한 재가 불자가 받아지니는 계율로서
여덟 가지 계八戒가 있는데
다섯 가지 계율에 세 가지를 더한 것입니다
이를 '팔재계八齋戒'라 하며
'팔관재계八關齋戒'라고도 일컫습니다
덧 붙이는 세 가지는 이렇습니다
첫째, 꽃다발을 쓰거나 몸에 향을 바른다거나
구슬로 된 장식물을 몸에 걸치지 말 것이며
나아가 노래하고 춤 추지 말라
둘째, 높고 넓으며 잘 꾸민 평상에 앉지 말라
셋째, 때가 아니면 먹지 말라 따위입니다

이처럼 재가 불자들에게도
엄격한 계율이 주어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뒤의 덧붙인 세 가지는 제외하고
앞의 다섯 가지 계율을 받는 것만으로
'재가오계在家五戒'라 일컫기도 하지요
사실 '팔관재계' 중 덧붙인 세 가지 계율은
일반인들 입장에서는 지키기 어려운 게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 팔재계, 또는 팔관재계는
매일매일 적용되는 게 아닙니다
특별한 날에만 좀 조심하라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언제 어느 때 지켜야 할까요
'여섯 번 드는 재일六齋日'입니다
'팔재계' '팔관자계'에서 '재齋'의 날입니다
음력으로 매월 초여드레, 열나흘, 보름
스무사흘, 스무아흐레, 그믐날입니다
음력 작은 달은 스무아흐레가 그믐이기에
작은 달은 다섯 재일五齋日이 되겠네요
요즘 '한국불교'에서는 초하루, 초여드레
보름, 열여드레, 스무나흘로서
매월 다섯 번 정도 재일을 지내기도 합니다

이들 재일에는 지거천地居天 중 사천왕四天王이
세상을 돌아다니며 사람의 선악을 살핍니다
따라서 특별히 조심하라는 것이지요
여기에는 인간의 속성이 담겨 있습니다
도로를 달릴 때 카메라가 설치된 곳에서는
속도를 줄이고 신호를 지키며 조심하듯
육재일 또는 십재일十齋日을 삼가는 것도
인간의 속성을 반영한 것이라고 봅니다
아무튼 계법 가운데 들어있는 내용이지요

열 가지 계十戒는 갓 출가한 '예비승려'인
사미沙彌, 사미니沙彌尼가 받는 계입니다
실은 행자行者가 이 계를 받고 예비승려가 되지요
그리고 '십중대계'와 '사십팔경구계'는
이《범망경》<보살계본>의 보살계입니다
'보살계菩薩戒'는 주어主語가 '보살'이듯이
'대승불교 계율의 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보살계'는 출가와 재가를 뛰어넘습니다
따라서 재가자에게도 출가자에게도
모두 적용되는 계율이 곧 보살계입니다
다른 계율에 비해 이 보살계는 그대로 삶입니다

보살계에 대한 말씀은 나중에 하기로 하고
계법에는 '구족계具足戒'가 있습니다
글자 그대로 '다 갖춘 계'로 보면 됩니다
이 구족계에는 다시 두 가지가 있는데
'비구男僧'에게는 이백쉰 가지 계가 있고
'비구니女僧'에게는 아흔여덟 가지를 더한
삼백마흔여덟 가지 계율이 적용됩니다
왜 비구에 비해 비구니 계율이 더 많은가는
분명 숨은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둘째, 계상戒相은 앞의 계법에 따라
하나하나 닦고修 또한 실천行함에 있어서
이 계율 조목은 어떤 의미를 담고 있으며
어떻게 배우고 익혀갈 것인가룰
세심하게 점검함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앞서 '배우기學를 좋아善하는' 이라 했듯이
계율도 반드시 배움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계는 처음 생소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배움이라는 과정을 거치면서
계율이 온전히 제 몸에 배었을 때
셋째, 계행戒行이 저절로 이루어집니다

나는 계사별에서 '계체戒體'를 넷째에 놓았으나
실제는 계법, 계상, 계행 앞자리에 놓입니다
왜냐하면 계체는 '계율의 실상'이니까요
계율의 실상이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칠불통계게七佛通戒偈'에서는
계율戒을 가르침敎으로 표현합니다만
계율 떠나 가르침 없듯 가르침이 곧 계지요
'모든 악을 짓지 말고諸惡莫作
뭇 선을 받들어 닦아衆善奉行
절로 맑아진 그 뜻이自淨其意
이게 곧 부처님 계율是諸佛敎'입니다

나는 칠불통게/칠불통계게 가운데 셋째 줄
'자정기의自淨其意'를 풀이하면서
타동사가 아닌 자동사로 표현했습니다
'스스로 그 뜻을 깨끗하게 함'이 아니고
'절로 맑아진 그 뜻'이라 표현한 것은
율학律學에서만큼은 가능한 얘기입니다
십중대계 '마무리總結' 첫머리 원문에서
'선학제인자善學諸仁者'는 시사함이 매우 큽니다
'잘善 배우는學'도 좋은 해석이긴 하나
더 좋은 해석은 '배우기를 좋아하는'입니다

잘善 배움學은 다른 뜻도 생각하게 하지요
억지로 갖다붙이면 '막惡 배움學'입니다
사실 '막惡 배움學'의 '막惡'에는
싫증, 미움, 게으름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여 '오학惡學은' 공부기피증이기도 합니다
공부하기 싫어하는 학인들도 꽤 많은 편이지요
아무튼 배움에는 좋은 것만 있는 게 아니라
나쁜 짓, 거친 말, 그릇된 문화도 있습니다
범망계본 십중대계 마무리에서는
'배우기를 좋아하는' 데서 끝나지 않고
'모든어진 이들이여諸仁者'를 덧붙입니다

콩쯔孔子Kongzi(B.C551~B.C479)는
'배우기를 좋아하는好學 자'를 군자라 했지요
인류의 거룩한 스승 콩쯔의 '호학好學'과
이 범망계본의 '선학善學'은 같은 뜻입니다
배우기를 좋아하는 모임이 곧 '포살布薩'입니다
배우기를 좋아하는 어진 사람들은
그들에게 어떤 아름다운 미래가 기다릴까요
그리고 만약 배우기를 싫어한다거나
또는 '십중대계'를 닦지 않는다면
또 어떤 결과가 그들을 기다리고 있을까요

-----♡-----
1. 종로 대각사 정기 법회
매월음 초하루~초사흘 10시 화엄신중법회
매월음 보름 오전10시 미타재일 인등법회
매월음 열여드레 10시 지장재일법회
매월음 스무나흘 10시 관음재일법회

매주 금요일 10~14시 대비주 기도
매주 토요일 18~21시 천자문 강좌

구순안거九旬安居 정진기도
5.29~8.25까지 매일 오후 2시~3:30
90일간 여름안거 정진기도입니다
종로3가동 대각사 대각성전

2. 곤지암 우리절 정기법회
매주 일요일 10:30~13:00 일요법회
-----♡-----


[사진 왼쪽은 나의 은법사이신 고암대종사시며
오른쪽은 나의 사촌사형이신 성철대종사십니다
두 분 모두 대한불교조계종 종정을 지내셨지요]


05/26/2018
종로 대각사 '검찾는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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