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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평화의 시를 다듬어라
이름 동봉스님 날짜 2018-06-13 [05:49] 조회 718


기포의 새벽 편지-1246
범망계본쉬어가기
동봉


사미율의요략
02=事師

보탬
아사리를 모실때에 무엇보다 삼갈것이
앉으라고 아니하면 앉아서는 아니되고 
묻지아니 하시는데 말해서는 아니되되
몸소묻고 싶은일은 예외로서 치느니라

모시면서 섰을때는 혹은벽에 기대거나 
혹은탁자 의지하여 서있으면 아니되고
언제든지 반듯하고 공손하게 홀로서고 
또한다시 발을모아 옆쪽으로 서야하며

큰절하려 서있는데 그만두라 말씀하면 
말씀대로 그만두고 스님께서 손님들과 
말씀하실 경우에는 도에대한 말씀으로 
이로운게 있게되면 모두새길 것이니라

스님께서 행여라도 시키는일 있게되면 
그때그때 말씀대로 제때제때 해야하며 
어기는일 없게하고 소홀해선 아니되며
잘적에는 스님보다 먼저자면 아니되고

혹은다시 누군가가 스님휘를 묻게되면 
위엣자는 무슨자고 아랫자는 무슨자라 
이와같이 답을하되 결례하지 말지니라 
모름지기 제자로서 밝은스승 가리어서

오래오래 친근하여 모시기를 좋아하고 
너무일찍 스님곁을 떠나서는 아니되며 
만에하나 스님께서 지도력이 부족하면 
특별하게 가르칠이 구하여도 좋느니라

혹은설사 스님곁을 떠난다고 하더라도 
모름지기 스님말씀 기억해야 할것이요
제멋대로 세속인과 한가지로 어울려서
올바르지 못한일을 결코하지 말지니라

번거로운 시가지에 머무르지 말것이요
신을모신 사당에도 머무르지 말것이며
세속인들 머무는곳 머무르지 말것이요
여승들의 승방에도 머무르지 말지니라

스님과는 거리상에 멀리있다 생각하여
여러가지 세간사의 옳지못한 일에대해
스님에게 묻지않고 제멋대로 처리하면
제자된이 행실로는 마땅하지 않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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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uddhasite.net/dharmadhatu/bang.php?table=study_nalanda&query=view&l=1343&p=1&go=0&from=search&WHERE=subject&keyword=%EC%82%AC%EB%AF%B8%EC%9C%A8%EC%9D%98&category=#view_fir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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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시를 다듬어라
怠翁 東峰


'세기世紀의 담판談判'은 시詩다
거대한 아메리카합중국USA과
왜소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DPRK,
내일로 72회 생일을 맞은 트럼프 대통령과
34살을 살폿 넘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체제안정'과 '경제지원'이라는 원고지에
'한반도 비핵화'라는 시어로 채우는
한 편의 장엄스런 대서사시大敍事詩다

다시 감상하더라도
지루함이 느껴지지 않는 괜찮은 시다
하마 시의 제목이 정해졌으니
써 내려갈 시의 내용을 구상하고
한 자 한 자 원고지 칸을 메울 일만 남았다
혼자서 써 내려가는 시가 아니라
둘이 함께 써 내려가야 하기에
때로 한 칸 한 칸을 메워나갈 때마다
서로의 의견을 조율해야 한다

나는 58권의 책을 세상에 내놓았다
아직 원고지 빈 칸만 채워 놓고
출판하지 않은 책들도 하마 여남은 권이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원고라 하더라도
하루 아침 뚝딱 책으로 나오지는 않는다
인연있는 출판사를 만나야 하고
그것이 세상에 나왔을 때
독자들에게 어떤 사랑을 받을 것인가도
심사숙고深思熟考하지 않을 수 없다

완성된 원고라고는 하지만
책으로 엮어 세상에 내놓기 위해서는
오타를 골라내어 바로잡고
띄어쓰기 줄바꾸기와
자동사 타동사 부사 등 문법을 따르고
부호에 통일성이 있어야 한다
무엇보다도 독자들의 편의를 위해
몇번이고 글을 부드럽게 다듬어야 한다
원고 편집과 아울러 디자인과
제본과 나아가 광고에 이르기까지
신경 쓸 곳이 어디 한두 군데라야 말이지

일부에서는, 극히 일부에서는 말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함께 서명한
'6.12 싱가포르 공동선언문'에
한껏 기대를 걸었던 CVID가 빠져있다 하여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은
미국과 우리나라의 완벽한 패배라면서
일찌감치부터 비판하는 이들도 있지만
분명한 것은 시간이 걸려야 한다
하룻밤 뚝딱 써 내려갈 그런 시가 아니다

시는 시 한 편으로 이미 완벽하다
반드시 시집으로 묶여나오지 않아도 좋다
그러나 그만큼 요구하는 게 있다
시는 아름다워야 하고
율려의 조화로움과 법칙에 준해야 하고
메시지가 필히 담겨 있어야 하고
누구든지 다 이해할 수 있어야 하고
어떤 경우도 뜬구름 잡는 것으로는 안 된다

70년 동안 얼었던 빙산의 담벼락을
하루 아침에 뚝딱 녹일 수는 없다
CVID가 비록 기록되어 있지 않더라도
70년 동안 앙숙이던 두 나라 정상이
한 자리에서 앉은 것 자체가 좋은 조짐이다
게다가 남과 북의 어두운 그림자마저도
한 켜 한 켜 걷혀가고 있지 않는가
미국과 북한이 평화의 시를 써 나갈 때
대한민국이 옆에서 다듬고 편집하지 않는가

평화를 향한 남북미의 발걸음은
비록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중도에 멈추거나 되돌아가서는 안 된다
평화의 세계로 나아가는 길은
왕성하게 뛰고있는 심장心腸인 동시에
뜨거운 피의 흐름血流이며
힘차게 뻗어가는 동맥動脈이다
어떤 경우라도 멈추지 않고 뛰어야 한다

평화의 열차는 이미 출발하였다
함께 열차에 올라
평화의 시를 써 나가면 되고
함께 의논하고 편집編輯editing할 일이다
당장 필요하지 않은 시어詩語는 빼고
필요한 시어는 집어넣어 다듬어갈 일이다
이 이상 당장 무엇이 더 필요한가


[평화열차에 앉을 자리는 비워두었으니]


06/13/2018
종로 대각사 '검찾는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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