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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경각 리뷰 - 자료 추천/ 비평

※장경각에 등록된 자료에 대한 비평과 추천을 하는 게시판입니다.
제목   * 프롤로그 * §. 세친의 『삼성론』에 대하여
이름  kalyanamitta 날짜 2004-08-09 [05:45] 조회 6300
 
* 들어가기 전에

리뷰란 과연 어떻게 쓰는 것일까? 죽어서 염소가 된다는 지기님의 말씀에...
찔끔하여 "써야지, 써야해..." 방학 내내 더위를 먹은 사람처럼 되뇌었지만!

'과연 어떤 논문을 어떻게 소개해야 할지...'

글을 훌륭히 잘 쓰는 사람에게는 우스운 일 일런지 몰라도
지난 한 달간 나에겐 진정 훌륭한(?) 숙제였다.

- 좋은 논문을 가려 소개하는 것, 적절한 평가 -

과연 이런 취지를 살릴 만한 리뷰를 쓸 수 있을지 의문이다.
그냥 논문을 읽어가면서 느꼈던 나의 생각을 적는 자유로운 글이라 설정하고,
편히 시작한다. 글이 난삽한 것을 이해하시라는 말씀은 차마 못하겠다.

본인이 소개할 논문은, 이지수 선생의 §. 세친의 『삼성론』에 대하여 라는
소논문이다. 가만.. 26장이면, 소논문이 아니잖아요~~ -_- 어쨌든!!!

삼성설에 대해 학위논문을 쓰기로 한 본인,
장경각의 문지방이 닳도록 수색해 본 결과!
Key word '삼성'에 관한 자료는 무려 12편이나 존재한다.
(호오~~ 어제 2편이나 추가!!! ^^)

죄송한 말씀이지만, 사실 전개가 지루해서 이 논문을 다 읽어보지 못했다. ㅜ_ㅠ
(Ni...... -ㅗ-... 오늘 안으로 다 쓸 수 있는 GiGa?)
그래서. 오늘은 단지 리뷰를 쓰게 된 나의 소개 만을 하고 총총히 사라질 것이다.

(왜 나의 소개 따위를 이 장에서 하는지... 의아해 하실 법 하나,
본인에게는... 그렇다!! ㅜ_ㅠ 기필코 오늘은 무엇이든 써야만 하는 것이다!) 

---

현재 본 학생이 배움을 청하는 선생님들의 한결같은 말씀; 매우 당연하게
"철저한 인문학적 기술 없이는, 어떠한 학문적 성과도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한국불교학자들이 세계불교학계에서 무시당하는 가장 흔한 이유가,
바로 엉성한 문헌적 작업태도에 있다는 것.

학문의 장에 있어서 문헌을 철저하게 다룸.
이것은 학자의 가장 기본이라는 것이다.

이 기본 위에서 해석도 가능하고, 새로운 사고의 전개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 나는 한국 승단 내부의 "깨달음 지상주의"를 이런 시각과 한 맥락으로 본다.
'철저히 깨달음을 얻은' 후에야 비로소 '원만한 자비'가 가능하다는 것
'철저히 스킬을 습득한' 후에야 비로소 '원만한 해석'이 가능하다는 것 -

이러한 학자들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이 시간에도 인철과나 불교학도들은
스킬(Sanskrit, Pali, Tibetan, 일어, 영어, 불교한문, 간다라 어?)을 익히느라
정신 없다. 물론 본인도 이 열에서 제외일 수 없다.

그러니... 이 논문을 리뷰할 수 있으려면, 적어도 문헌을 다루는
날카로운 스킬을 갖춤이여야 한다. 능력이 미비한 독자가 이 글을 리뷰하는 건
정말 이상한 일이 되어버린다. 위 사고의 적용에서라면.

BUT.

독자는 학자가 아니다. 독자는 그저 독자일 뿐이다. 무식한 단견일지 모르겠지만,
본인은 단지 문헌학적 스킬만을 휘두르며 지루한 글을 배출하는 학자는
독자와의 소통에서 실패한 자라고 생각한다. 그 글은 반드시 소외된다.
독자를 외면했기 때문에.

그들이 낳은 학문적 성과물 안의 부처는
문헌학이라는 틀과 언어의 법칙에 갇히게 된다.
타이트한 틀에서 너른 진리의 가능성은 철저히 제한된다.
언어의 규칙이 진리를 억압하는 것이다.
물론 이에 대해, "학자는 독자가 아니라는 주장"을 한다면 할 말 없다.

독자 없는 학자 없고. 학자 없는 독자는 더더욱 없다.
읽는 사람은, 글을 생산하는 사람의 존재기반인 것이다.

독자가 외면한 학자라. 글쎄.

** 단. 여기서, 독자의 근기가 낮아서 지루한 것은 제외.
§. 세친의 삼성설에 대하여.. 라는 논문은 분명 재미있는 부분이 많이 있다. ^^; (그.. 그랬나?)
위에서 말한 문헌학적 스킬면에서도 빠지지 않고..

그래서. 오늘은 여기까지.

-_- 맙소사~ 이걸 리뷰라고..

---

ㅠ_ㅠ 장경각 지기님. 화이팅입니다!!! 


kalyanamitta  하하... 시작부터 수선하게...
과연 다음 글은 언제 완성되는 것일지? ^^;;;
 08/09 06:00  댓글 고치기  댓글 지우기

숨결  헉~! 리뷰 게시판이 첨부터 확 업그레이드 되서 출발하는구만요..
리뷰에 글 쓸 때는 꼭 제목에 대상이 되는 자료의 제목을 달아주세요~ 합장. 08/09 14:08  댓글 고치기  댓글 지우기

숨결  문헌학적 스킬... 이제 여기에는 pc와 인터넷을 잘 활용하는 것도 포함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논문을 다루면서 느끼는 것인데.. 우리나라 학자들의 연구 수준 자체가 떨어지는건 아니라 봅니다. 내가 볼 때에 가장 큰 문제는 남의 연구성과를 안본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가 아닐까 싶네요.
누가 뭐빠지게 논문을 써놓으면 그길로 도서관에 쳐박히고 만다는 것.
그래서 학문의 축적도 되지 않고, 후학은 맨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식이라는 것.
또 그래서 애초에 논문 쓸때 표절도하고 개떡으로 쓰더라도 후환이 두렵지 않은 의식이 작용한다는 것.
즉, 학자가 독자이기를 거부한다는 것이 문제겠지요..

그런데 베껴쓸 때는 잘도 찾아 독서를 합디다.
논문을 정리하다보니 누가 누구껄 베꼈는지 뻔히 다 보입니다.
석사논문은 같은 학교 같은 과에서도 10년 심하면 3,4년전 선배 논문을 베껴쓰는 일이 다반사고.. 박사는 좀더 원대하게(?) 많이 찾아서 베껴쓰기도 하는데...
그래서 정도가 심한 어떤 외국 학위논문에는 "서문에서부터 베껴쓴 이상한 학위논문"이란 코멘트를 붙여서 장경각에 올려놨지요. ㅎㅎㅎㅎ~
누가 누구걸 베꼈는지는 제목만 검색해보아도 알 수 있습니다.

인터넷 시대, 즉 화엄연기의 시대에 부파시대의 사고를 하는 사람은 이제 살아남을 길이 없어야 하는데.. 아직도 불교계는 요원하단 생각이 드는구만요.
그래도 우리 학자들의 열의와 수준은 나날이 두드러지게 향상되고 있습니다.
60년대 이전의 등사판 수고본 논문들은 학문적 가치를 인정하기 어려운 것이 대부분이지만.. 70년대 논문중에선 어려운 가운데서도 꼬장꼬장한 학자적 태도를 옅볼 수 있는 논문들이 있는가하면..
8~90년대에 대학원 붐이 일면서 마구쏟아지기 시작한 뭉치들이 있고..
90년대 후반부터는 논문의 질과 양이 확 달라지고 있습니다.

문헌학적 스킬에 pc와 인터넷이 포함되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면 보다 큰 발전이 될 겁니다. 08/12 06:22  댓글 고치기  댓글 지우기


kalyanamitta  저도 요번에 논문선정과정 중에 그걸 절감했는데요.

어떤 높은 분들은... 외국 논문에는 빠삭하지만,
정작 국내 연구성과물은 아예 무시하는 경향이 있더라구요.

* 학문적 사대주의 : 악순환의 연속?

1. 일본 논문 베끼기 -> 2. 논문 베낀 사람들(학자들)끼리는 다 아니까.. 서로무시 -> 3. 국내 논문의 질 저하 -> 4. 너도나도 참조할 생각을 아니함.

안목이 높으신 선배님들.

부디 좋은 논문들 많이 소개해 주세요. ^^*   
 08/11 19:57  댓글 고치기  댓글 지우기


무주  거기에 학승들의 구태의연한 학습과 수행도 포함되지요
옛것을 되외시하는건 아니지만
강원 4년도 못채우고  좌복높이려(거의 장려하고 매달리는)
초기불전에 더관심을 둬야되는데

저는 그저 삐질삐질
그렇다는....~~~~~~~~~~~

 01/26 23:52  댓글 고치기  댓글 지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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