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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14. 죽은 식구가 없는 집안의 겨자씨를 구해 오너라.
이름 곰딩 날짜 2001-11-13 [06:36] 조회 5502
 
                                제8 - 일 천 가지의 장(Ⅷ.Sahassava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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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4.
      '죽지 않음'(열반)을 알지 못하는 이로서
      백년을 사는 것 보다도
      '죽지 않음'(열반)을 아는 이로서
      단 하루를 사는 것이 더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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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끼사고따미 장로니 이야기 >
     
      부처님께서 제따바나 절(기원정사)에 계실 적에, 끼사고따미와의
    인연으로 제 114구를 말씀하셨다.
     
      끼사고따미는 사밧티(사위성)의 부잣집 딸이었다. 그녀는 빼빼 마
    른 몸매 때문에 끼사고따미로 알려졌다. 끼사고따미는 부잣집 젊은이
    에게 시집가서 둘 사이에 아들을 하나 낳았다.
     
      아들은 겨우 걸음마를 할 무렵에 죽고 말았다. 끼사고따미는 슬픔
    에 빠졌다. 아기 송장을 안고 나가 만나는 사람 마다 아기를 살릴 수
    있는 약이 있느냐며 묻고 다녔다. 사람들은 그녀가 돌아버렸다고 생
    각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어떤 슬기로운 사람이 그 꼴을 보고 도움을
    주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끼사고따미에게 말했다.
     
        "저기~ 부처님이 임자가 만나 뵈야할 분이라오. 임자가 찾는  약
      을 갖고 계시다오. 부처님께 가보우."
     
      그래서 부처님께 가서 아기를 살릴 약을 달라고 간청했다.
     
      부처님은 죽은 식구가 없는 집안에서 겨자씨를 얻어오라고 말씀하
    셨다. 끼사고따미는 죽은 아기를 가슴에 안고, 그런 겨자씨를 얻으러
    집집 마다 다녔다. 모두다 끼사고따미를 돕고 싶었지만 죽은 식구가
    없는 집을 단 한 집도 찾아낼 수가 없었다.
     
      그래서 결국 자기 가족만 상을 당한 것이 아니며, 산 사람 보다 죽
    은 사람이 더 많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이를 깨닫게 되자 바로,
    죽은 아기에 대한 태도가 달라지고, 더 이상 아기 송장에 집착하지
    않게 되었다.
     
      시체를 숲속에 장사지네고 부처님께 돌아와서, 죽은 사람이 없는
    집안을 찾을 수 없었노라고 말씀드렸다. 그래서 부처님은 말씀하셨다.
     
        "고타미여, 너는 그대만이 아들을 잃은 줄 알았지. 지금  깨달았
      듯이 죽음은 모두에게 온다네. 욕망이 채워지기 전에 죽음은  쓸어
      가 버린다네."
       
      이 말씀을 듣고, 끼사고따미는 '우리가 인식하는 세계'(오온五蘊)
    가 영원치 않으며, 욕망이 채워지는 것이 아니며, 고정 불변이 아닌
    것을 완전히 깨닫고서, 두 번 째 경지인 사다함과를 얻었다.
     
      그래서 끼사고따미는 출가하여 비구니가 되었다. 하루는 등잔에 불
    을 켜는데, 불꽃이 일어나고 꺼지는 것을 보고, 존재하는 것이 생겨
    나고 스러지는 도리를 명확히 번쩍 깨치게 되었다. 부처님께서 천안
    통으로 이를 보시고, 광명을 보내어 모습을 나타내셨다. 그리고 모든
    것의 본성이 영속하지 않는 것을 계속 명상하여, 열반을 깨닫기 위해
    정진하라 이르셨다.
     
     
      그리하여 부처님께서 다음과 같이 게송을 읊어 설법하셨다.
     
  114. '죽지 않음'(열반)을 알지 못하는 이로서
      백년을 사는 것 보다도
      '죽지 않음'(열반)을 아는 이로서
      단 하루를 사는 것이 더 낫다.
 
 
      설법이 끝나자 끼사고따미 장로니는 최고 경지인 아라한과를 성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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