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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새해인사
이름 동봉스님 날짜 2018-01-02 [04:16] 조회 276
 

기포의 새벽 편지1084
새해歲謁인사
동봉


시간은
잘 익은 꽈리다
내가 건드리기 전에는
그냥 하나의 봉인된 세계다
손가락으로 톡 건드리자
시간은 내게 제 모습을 열어보인다

공간은
잘 여문 봉숭아
내가 건드리기 전에는
그냥 하나의 꽃봉오리다
손가락으로 톡 건드리자
공간은 내게 제 모습을 열어보인다

사건은
싸인 보따리다
손으로 풀기 전에는
내용이 뭔지 알 수 없다
손으로 묶인 보따리를 풀자
사건은 마침내 제 모습을 드러낸다

행복은
DIY제품이다
보따리를 풀고
하나 하나 맞춰갈 때
비로소 완성품이 된다
만들어가는 재미가 제법 쏠쏠하다

2018년
무술년이 배달되었다
만약 풀지 않으면
뭐가 들었는지 알 수가 없다
설레는 마음으로 보따리를 푼다
담겨 있는 것이란 아무 것도 없다
텅 빈 공空의 세계다

허무!
아니다
허무가 아니다
오히려 텅 빈 세계니까
마음대로 빚어낼 수 있다
글쎄!
뭘 어떤 걸 만들어볼까

어젯밤 달
하나도 되고
두서너 개도 되고.....


01/01/2018
이천십팔년첫날에
종로 대각사 '검찾는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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