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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마서른한돌
이름 동봉스님 날짜 2018-06-10 [05:33] 조회 728
 
기포의 새벽 편지-1243
범망계본쉬어가기
동봉


사미율의요락沙彌律儀要略

09=不非時食
때아닌때 라고함은 한낮정오 지난뒤로 
스님들의 공양때가 아니라는 뜻이니라
하늘나라 천신들을 이른아침 식사하고
부처님은 하루한끼 사시에만 공양하며

짐승들은 해가질녘 오후되어 먹이먹고
귀신들은 이슥해야 바야흐로 밥먹는데
사미비구 스님들은 부처님의 제자이니
정오한낮 지나서는 공양하지 말지니라

아귀들은 발우수저 부딪히는 소리로도 
그자리서 목구멍에 불꽃으로 타오르니
사시공양 할때에도 조용해야 하겠거늘 
열두시가 훨씬지나 늦은오후 이겠는가

옛날어떤 큰스님은 큰스님의 곁방에서 
오후들어 스님네가 밥짓는것 보고난뒤
불법쇠퇴 하는것을 몸소걱정 하시면서
아타까운 마음으로 참회눈물 흘리니라

그렇지만 병약커나 성장기에 사미로서
자주자주 먹어야할 그와같은 경우에는 
부처님의 금계라도 지킬수가 없으므로 
옛사람이 저녁밥을 약석이라 했느니라

이는다만 병약함을 다스리려 함이지만
결국에는 부처님법 어기는줄 바로알아 
부끄러운 마음들을 가져야만 하느니라
아귀고를 생각하여 절제하고 근신하고

너무많이 먹지말고 마음놓고 먹지말고 
입맛따라 좋은음식 골라먹지 말지니라 
행여만일 먹는일에 그와같지 아니하면 
크나큰죄 받으리니 어찌아니 경계하랴

10=不捉持生像金銀寶物
금이라고 하는것은 본디부터 누르므로 
이를일러 세간에선 본빛이라 이름하고 
은이라고 하는것은 납과같이 물을들여
뽀얗게된 것이므로 물이든것 이라하며

보물이란 칠보로서 값나가는 보석이니 
이것들은 한결같이 탐욕심을 일으키고 
불도닦아 가는데에 방해되는 것이니라
부처님이 계실때는 모두탁발 하였으매

절에서도 대중들이 밥을짓지 아니하고 
옷과집은 시주들이 모두공양 하였으며
금은따위 보물또한 갖지말라 하셨으니 
청렴하게 생활함은 말할나위 없느니라

밭을매다 금보고도 본체만체 하는예는
세간속의 선비들도 몸소행한 바이거늘 
빈도라고 자칭하며 수행하는 사미들이 
재물들을 쌓고모아 어디에다 쓰려는가

요즘들어 사미들은 탁발하지 아니하고 
혹은총림 생활하고 혹은암자 살아가며 
멀리또는 가까이를 오고가는 까닭으로
상황따라 나름대로 돈이필요 하겠지만

부처님법 의거하면 어긋난줄 바로알고 
부끄러운 생각들을 가져야할 것이니라
다른이의 가난함과 형편들을 생각하고 
언제든지 무상보시 닦아가야 할것이요

사미로서 돈벌고자 이리저리 뛰지말고 
그리하여 생긴돈을 모아두려 하지말며
모은돈을 바탕으로 장사하지 말것이요 
귀중하고 값나가는 일곱가지 보배로써

수행자의 옷과기구 장식하지 말지니라 
행여만일 그와같이 실천하지 아니하면 
부처님계 어긴죄를 모두받을 것이리니
어찌이를 경계하고 경계하지 아니하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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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 서른한 돌
怠翁 東峰


하마 서른한 해
민주주의는
처음부터 피를 먹고 태어나
점차 피를 먹고 자라며
피로 삶을 유지한다고 하지만
돌아보면 참으로 아픈 시간들이었다

다시는 이 땅에
오직 민주주의만을 위해
생때같은 목숨을 버리는 일이 없기를
새벽을 부르는 후끈한 바람에게
나는 조용히 손을 모은다

피를 먹고 붉은 세상에 태어나
피를 주식으로 삼고 살아온 민주주의가
아픔이 아닌 따스한 평화로서
이제는 메뉴를 바꿀 때다
민주주의의 식단은
오직 평화平和peace며
화합和合harmony이어야 한다

일제강점기에서 벗어나자마자
해방의 자유를 맛본
우리 조선인의 괄괄한 기백이
좌익과 우익의 치열한 정치인들 싸움으로
사상과 이념을 동서로 쪼개면서
끝내 국토를 남북으로 갈라놓기에 이르렀다

아직도 이 땅에는
진보進步progress와
보수保守conservativeness가
이처럼 극한極限으로 치닫고 있는데
아! 6월항쟁의 목적이 민주가 아니었더냐
일제로부터의 해방 직후처럼
이 땅의 정치인들에게
먹이를 던져주고자 함이었더냐

흐름의 갈래가 너무나 명료하다
찢어진 옷은 꿰매기 어렵지만
갈래진 흐름은 그나마 합치기가 쉽다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듯
하나의 갈래로 연결지어주면 되니까
그런데 오프라인보다 더 치열한
온라인에서의 갈래짓기가 실로 섬뜩하다

상상 밖의 욕설과 저주가 난무하고 있는데
이것이 6월항쟁에 목숨을 던진
열사들의 바람이었을까
진보든 보수든
태극기든 촛불이든
우리는 본디 하나가 아니었더냐
우리 이제 하나가 되자
마음 비우고 하나의 민족이 되자
앞으로 하나될 남과 북의 기틀이 되자


[촬영:꾸미기/아산병원 가든에서/비구 동봉]


06/10/2018
'서울아산병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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