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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범망계본146
이름 동봉스님 날짜 2018-07-09 [05:59] 조회 100
 
기포의 새벽 편지-1272
범망계본146
동봉


마흔 여덟 가지 경구계

07. 가서 법을 들으라2
부처님의 경과율을 강설하는 곳이거나
강당에서 법당에서 나무아래 공원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이 전해지는 곳이라면
포살하는 불자들은 어서가서 들을지라

처음으로 부처님법 공부하는 보살들은
거룩하신 부처님의 경전말씀 손에들고
율장말씀 지닌채로 법사에게 나아가서
법을듣고 이해하고 궁금하면 질문하라

숲속나무 아래거나 사원에서 도량에서
부처님법 설하는곳 그런곳이 있다하면
게으름을 피지말고 어서어서 나아가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들어야만 하느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약그곳 이르러서
듣고또한 염송하되 묻지않고 배우는이
보살계를 받았으나 포살법을 어김이라
보살로서 경구죄를 범하는게 되느니라
-----♡-----

기포자괴문
起泡自愧文


나는 눈이 없습니다
그래서 실상을 보지 못합니다
나는 흰죽 그릇에 검정콩을 떨궈놓은 듯
육신의 눈을 분명 가지고는 있으나
사물의 이치를 보지 못합니다
생각思을 보는 눈이 없는 까닭입니다

언제나 어딜 가나
법法dharma 없는 곳이 없습니다
그러나 내게는 눈이 없어요
법을 볼 줄 아는 눈이 없는 까닭에
'제법실상諸法實相'을 제대로 보지 못합니다

내 눈은 시차時差를 두고
때로 깜빡이지만
그러나 잠잘 때를 제하고는
깨어나자마자 열심히 열어놓습니다
하나 내 눈은 밖으로만 열려 있을 뿐
안으로는 열려있지 않습니다
닫으면 아예 깜깜 절벽 그 자체입니다

나는 귀가 없습니다
법음法音을 듣는 귀가 없습니다
마치 마른 잎사귀 같은 귀를 가졌으나
이 귀를 단 한 순간도 닫은 적이 없습니다
눈은 때로 깜빡이기도 하고
입은 때로 여닫기에 자유롭지만
귀는 아직 단 한 순간도 닫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어찌 된 것이 내 귀는
세상의 시끄러움을 향해 열려있을 뿐
안으로는 열려있지 않습니다
나는 내면의 소리를 듣지 못합니다
내면의 고요를 듣지 못합니다
밖으로는 진리의 귀를 닫아걸었고
안으로는 내면의 소리에 귀를 닫은 까닭에
들고聞 생각思하고 닦을修 줄 모릅니다

내 입은 여닫이가 자유롭습니다
말하거나
침묵하거나
음식을 먹거나
때로 기침하고
때로 하품하거나
때로 염불하고
때로 흥얼거리거나
늘 닫아 놓지 않듯 늘 열어놓지도 않습니다

음식을 먹을 때
입을 열어 음식을 받아들이되
씹을 때는 항상 입술을 굳게 닫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씹는 음식물이
밖으로 그냥 흘러나오기 때문이지요
입이 여닫이에 적절하게 반응하는 것은
언어도 침묵도 그 밖 다른 기능도
다 때를 알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내 입은
내 말에는 마음껏 입을 열면서도
남의 이야기에는 입을 굳게 닫아겁니다
그래서 내 입은 물음問의 세계를 모릅니다
앞서 얘기했듯이 학문이 무엇일까요

학문學聞이란 듣는 법을 배움입니다
배움을 떠나 들음이 없듯
들음이 곧 배움입니다
학문學問이란 묻는 법을 배움입니다
배움을 떠나 물음이 없듯
물음 떠난 배움도 있을 수 없습니다

학문學門이란 문 여닫는 법을 배움입니다
따라서 배움을 떠나 문이 없듯
문 그대로가 배움입니다
부처님 말씀이 법문法門이지요
학문學文이란 문화와 문명을 배움입니다
배움 떠나 문화와 문명이 없듯
역사와 문학과 문화를 떠나
참된 학문學文은 있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나는 모르는 것 투성이입니다
나는 볼 줄 아는 눈을 가지지 못했고
나는 들을 줄 아는 귀가 없으며
나는 물을 줄 아는 입이 없습니다
나는 드나들 만한 문을 갖지 못했습니다
아! 나自는 부끄러운愧 늙은이翁입니다
아! 나는 지극히 게으른怠 늙은이翁입니다

-----♡-----

1. 종로 대각사 정기 법회
매월 음 초하루~초사흘 10시 화엄신중법회
매월 음 보름 오전10시 미타재일 인등법회
매월 음 열여드레 10시 지장재일법회
매월 음 스무나흘 10시 관음재일법회

매주 금요일 10~13:30 대비주 기도
매일 14시~15:30 금강경 독송 기도
종로구 율곡로10길 87 대각사 대각성전

매주 토요일 18~21시 천자문 강좌
대각사 주지 동봉 스님/대각학당

2. 곤지암 우리절 정기법회
매주 일요일 10:30~13:00 일요법회

3. 우란분절 백중기도
7월8일 입재~8월25일/8월26일 회향
매주 토요일 10:00 칠칠재(대각사)
매주 일요일 10:30 칠칠재(우리절)
-----♡-----


[시민의식이 한참 더 높아졌으면 좋겠다]


07/09/2018
종로 대각사 '검찾는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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