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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야심경 강원
제목   반야심경 이야기087
이름 동봉스님 날짜 2017-09-25 [04:15] 조회 1575
 

기포의 새벽 편지-986
반야심경087
동봉


결분結分(02)
반야주般若呪(2)
고로알라 반야로써 바라밀다 하는말씀
아주아주 크나크게 신비로운 주문이며
크게밝은 주문이며 위가없는 주문이며
견줄수가 없으면서 평등하온 주문이라

이세상의 온갖고를 남김없이 제거하고
참스럽고 실다워서 허망하지 아니하니
그러므로 반야로써 바라밀다 하는주문
내가이제 설하리니 그주문은 이러니라
故知般若波羅蜜多是大神呪是大明呪是無上呪是无等等呪能除一切苦真實不虚故說般若波羅蜜多呪卽說呪曰
-----♡-----

[1]. 시대신주是大神呪
[2]. 시대명주是大明呪
[3]. 시무상주是無上呪
[4]. 시무등등주是无等等呪
대신주와 대명주는 큰 대大 자 돌림이고
무상주와 무등등주는 없을 무無 자 돌림이다

큰 대大 자는 클 대, 클 태, 클 다로 새긴다
팔 다리를 벌리고 서 있는 사람 모습이다
본디 사람 인人 비수 비匕 자처럼
사람의 옆모습을 표현한 그림문자였다
담긴 뜻으로는 '크다' '높다' 외에
아주, 매우, 거룩하다, 성스럽다 따위와
존귀하다, 훌륭하다, 뛰어나다, 자랑하다
중히 여기다, 무척 아끼다, 엄청나다
일정한 정도를 넘다, 하늘, 극치
존경하거나 찬미할 때 쓰는 말 따위다

대체로 어떤 이름씨 앞에 붙여
큰, 으뜸가는, 뛰어난, 위대한, 멋진
대단한 따위 그림씨로써 나타내는 말이다
존경이나 찬미의 뜻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양력으로 31일인 달을 '큰 달'이라 하고
음력으로 30일인 달을 가리키기도 한다
이처럼 생긴 큰 대亣 자도 있는데
이는 큰 대大 자가 자체 부수인 반면
돼지해머리두亠 부수에 들어있음이 다르다

귀신 신神 자는 꼴소리形聲문자다
뜻을 나타내는 보일 시示와
소릿값 납 신申 자가 만나 이루어졌다
다시 말해 만물을 주재하는 신示과
소릿값 신申이 서로 합하여 신神이 되었다
한자에서 보일 시示 자가 들어간 글자는
신神, 조상祖上, 제사祭祀 따위와 관련이 있다
그렇다면 신示은 어떤 능력이 있을까
번갯불申처럼 엄청난 힘을 가졌을 것이다

신神은 여러 가지 변화를 부리는 존재다
아주 옛날 사람들은 천체의 변화를
알 수 없는 신비로운 신示의 행위라 보고
번갯불申과 연결지어 신神 자로 썼다
귀신 신神 자에 담긴 뜻으로는 귀신 외에
신령, 정신, 혼, 마음, 덕 높은 사람
해박한 사람, 불가사의한 것
고상하고 신비스러운 운치 따위가 있고
영묘하다, 신기하다, 변화하다, 영험스럽다
몸가짐이나 언행을 조심하다
소중히 여기다 따위의 뜻이 담겨 있다

초인간적 위력威力을 가지고
세계를 지배한다고 하는 존재가 신이다
대부분 어두컴컴함 속에서 활동하며
불가사의한 능력으로 화복禍福을 내린다
종교적으로 귀의의 대상이 되며
공경敬과 두려움畏의 대상이기도 하다
하느님, 귀신, 신명, 삼신, 산신 등과
사람의 지혜로써는 헤아릴 수 없는 존재
감히 침범할 수 없는 신성神性 등을 가리킨다

여기에 불교의 '부처님'은 빠져 있다
신비주의에서 부처님이 왜 빠졌을까
한 마디로 불교는 신비주의가 아니다
부처님의 신족통神足通에 대해
본연부 경전에서는 자주 말씀하고 있지만
불교는 신비주의를 내세우지 않는다
우주와 태양계, 지구 관계가 신비로움이다
지구에 생명체가 산다는 게 신비며
지구촌에서 호흡할 수 있음이 곧 신비다
이를 떠나 어떤 신비를 추구할까

납 신申 자는 펼 신申으로도 새기고
아홉째지지 신申으로 새긴다
더 직접적 풀이는 번개 신电 자인데
발음은 '전'으로 나기에 번개 전电 자다
번체자에서는 번개 전電 자를 쓸 때
부수 비 우雨 자를 위에 살그머니 얹었는데
이해를 도우려 만든 글자로 보는 게 좋다
지구상에서는 소나기와 번개를 연결지으나
다양한 기상관계를 살펴야 하므로
번개에 꼭 소나기를 관련지을 필요는 없다

우리 태양계 내에는 목성木星이 있다
목성은 400년 이상 지속되는 폭풍과 함께
지구에서의 1000배를 뛰어넘어 이는
강력한 번개가 끊임없이 번쩍이고 있다
그런데 소나기로 인한 게 아니라는 것이다
한자 전電 자가 만들어진 것은 목성이 아닌
지구 일반에서 생겨난 기상현상이다
비우雨에 번개 전电 자를 넣은 글자가
번체자 번개 전電 자인 게 이상할 리 없다

하늘에서 번개가 번뜩이고
우레가 우는 것이 옛사람들에게는
아마 신비 그 자체였을 것이다
첨단과학의 21세기 오늘날에 있어서도
번개가 번뜩이고 우레가 심하게 칠 때
'혹시 죽을 죄를 짓지는 않았을까?'
자신을 뒤돌아보며 기도한다고 한다
그만큼 우레도 번개도 두려움의 대상이다
하물며 옛사람들이야 말해 무엇하겠는가

52개월 머물던 동아프리카 지역
탄자니아 북동부 마운틴 킬리만자로는
우기에는 비가 제법 많이 내린다
특히 우레와 번개가 시작되면
그야말로 우레소리가 콩볶듯 타닥거린다
번개 없이 우레가 없듯
번갯불은 반드시 우레를 남긴다
현지인들은 가톨릭이거나 개신교 신자며
또는 무슬림도 꽤나 많은 편이다
"마스터 키포! 어떻게 해 봐요. 무서워요!"
물리학에 관심이 많은 나도 무섭긴 마찬가지다

한참 번개와 우레가 지나가고 나면
킬리만자로 2,000고지 자락 산기슭에는
벼락맞아 새카맣게 그을린 나무가 서 있고
더러 안 좋은 소식도 들려오곤 한다
물리와 과학으로 이해될 수 있다 하여
감전될 염려까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스스로 지은 죄가 있고없고를 떠나
자연이 주는 불가사의한 힘이 아니라 해도
엄청난 재해 앞에서 사람은 나약해진다

-----♡-----
신비여, 신비여
동봉


반야바라밀다주般若波羅密多呪여!
신비로워라
크나크셔라
거룩하셔라
반야바라밀다 주呪여!

중생의 번뇌를 없애시나니
이보다 더 신비로울 수 있을 것이며
온갖 집착을 다 터시옵나니
이보다 더 날카로움이 있을까 보냐
부처님 말씀은 날카롭지 않나니
그러기에 더욱 신비로워라

아! 신비神秘여!
신비神祕로움이여!
한 톨 곡물禾에 담긴 뜻을 다 알까?
다만 그저 마음心으로 느낄丿뿐
이것이 신비神秘일러니

어즈버! 신비로움이여!
신神의 뜻을 신示인들 다 알까?
계시示하는 신의 생각을
역시 마음心으로 느낄丿 뿐이니
이것이 곧 신비神祕일러라

생각 하나로 글을 쓰고
쓴 글을 편집하고
편집한 글을 올리고
좋아하고 공감하고 공유하고
이웃에게 전하고 하는 일이
이 스마트폰 하나에서 다 이루어지니
이보다 더 신비로운 게 있을까?

지구 자전 때문에
하늘을 이리저리 누비는
고추잠자리 비상보다 더 신비로울까?
-----♡-----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사바하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사바하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사바하


[자전하는 지구 위에서 찍은 사진/비구 동봉]


09/25/2017
곤지암 우리절 선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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