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소리(작은마음공부)

 천불동 나알란다

 영산회상(법문)

 만화,동화방

 법구경 이야기

 반야심경 강원

 천불사(불교사 공부방)


  반야심경 강원
제목   반야심경 이야기088
이름 동봉스님 날짜 2017-09-26 [04:53] 조회 1988
 

기포의 새벽 편지-987
반야심경088
동봉


결분結分(03)
반야주般若呪(3)
고로알라 반야로써 바라밀다 하는말씀
아주아주 크나크게 신비로운 주문이며
크게밝은 주문이며 위가없는 주문이며
견줄수가 없으면서 평등하온 주문이라

이세상의 온갖고를 남김없이 제거하고
참스럽고 실다워서 허망하지 아니하니
그러므로 반야로써 바라밀다 하는주문
내가이제 설하리니 그주문은 이러니라
故知般若波羅蜜多是大神呪是大明呪是無上呪是无等等呪能除一切苦真實不虚故說般若波羅蜜多呪卽說呪曰
-----♡-----

'시썬머是甚麽shishenme'에서
시是의 해석은 크게 2가지다
첫째는 지시대명사 '이' 또는 '이게'이고
둘째는 is처럼 서술격조사로도 풀 수 있다
첫째라면 "이게 뭐지?"의 뜻이겠지만
둘째라면 그냥 "뭘까?"정도로 끝난다
시대신주是大神呪
시대명주是大明呪
시무상주是無上呪
시무등등주是无等等呪도 이에 준準한다

이는 매우 신비로운 주문이고
이는 매우 밝은 주문이고
이는 위 없는 주문이고
이는 견줄 수 없지만 평등한 주문이다처럼
앞에 낱낱이 지시대명사를 넣을 수 있다
아니면 서술격 조사로 명사 뒤에 붙여
매우 신비로운 주문이고
매우 밝은 주문이고
위 없는 주문이고
견줄 수 없지만 평등한 주문이다로 새긴다

오늘의 주제는 '시대명주是大明呪'다
반야바라밀다주般若波羅密多呪는
매우大 신비神로운 주문呪일是 뿐 아니라
매우大 밝은明 주문呪 이다是
그렇다면 주문呪이란 어떤 내용일까
주呪는 부처님의 거룩한 말씀이거니와
미리 앞당겨 얘기한다면 '아제주揭帝呪'다
아제주의 '아제揭帝'는 소리音번역譯이다
범어를 중국의 한자로 음사하였기에
한문에 들어있는 게 뜻이 아니다

'아제주'는 앞 글을 따 내가 붙인 이름이고
'반야주般若呪'가 본디 옳은 이름이다
주술(문) 주/빌 주呪 자가 몇 개 있는데
우선 크게 5자로 간추릴 수 있다
빌 주/주술 주呪
빌 주/주술 주咒
빌 주/주술 주䛆
빌 주/방자 주詋
빌 축/저주 주祝

빌 주/주술 주呪 자에 담긴 뜻은
좋은 쪽으로 빌다, 기원하다 따위가 있고
나쁜 쪽으로는 저주하다, 방자하다 따위다
방자方恣는 미운 자에게 재앙을 받도록
사특한 귀신에게 빌어 저주하거나
그런 방술을 쓰는 일을 가리키는 말이다
그 밖에도 주술을 부리다
주문을 외거나 또는 술법을 부리다
진언이나 다라니를 외는 일이며
다라니를 다르게 표현하는 말이기도 하다

주술 주咒/呪 자를 좀 들여다보면
2개의 입 구口 자에 어진사람인발儿이다
신령 령靈 자는 입 구口 자가 3개나 되는데
빌 주呪 자는 왜 입 구口 자가 2개뿐일까
다라니나 진언을 뜻하는 주呪는
대개 불보살님의 가르침을 압축한 것이다
그러므로 다라니를 지송하면서
불보살님의 언어口와 지송자의 언어口가
끝내 하나가 되어 사람을 어질儿게 한다
주呪/咒 자에 담긴 뜻이 그러하다

그런데 신령 령靈 자는 주呪와 다르다
신령 령靈 자는 무당巫의 입口을 빌어
굿하는 자의 말口을 신령에게 전하고
신령 말씀口 그대로를 굿하는 자에게 전한다
따라서 신령 령靈 자에는 입口이 셋이다
신령의 언어와
굿하는 이의 언어
그리고 매개자 무당의 언어다
신령의 언어가 무당의 입을 통해
비雨 내리듯 환자에게 전해지는 시스템이다

무당을 매개로 하여 오가는
기원자의 언어와 신령의 언어에서는
때로 많이 부풀려지기도 하고
때로는 많이 빠트린 채 전해지기도 한다
통역자 입장에서는 늘 걸러지는 게 좀 있다
이쪽 말이 저쪽에게 상처를 입히거나
저쪽 말이 이쪽에게 거칠게 다가올 때
통역자는 좀더 순화된 언어로 가다듬는다
내용 자체를 깡그리 바꿀 수는 없으나
더러 없는 말을 애드리브로 넣기도 한다

그러나 다라니를 지송하고
부처님의 참된眞 말씀言을 외고
주력呪力하는 사람은 고스란히 전한다
부처님 말씀이 행자에게 그대로 다가오고
행자 생각이 고스란히 부처님께 전달된다
주력은 그래서 직접적이고 사실적이다
행자가 외우는 진언은 부처님 말씀이다
진언과 다라니를 지송하는 행자가
스스로 말을 꾸며서 하는 게 아니기에
여기에 어떤 경우도 거짓은 없다
진리眞의 말씀言이니까

진리의 말씀이기에 거짓이 없고
그늘이 없고 음흉함이 없다
진언에 속임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그야말로 화반탁출和盤托出이다
음식뿐만이 아니라 소반까지도 내놓는다
그러하건대 반야주에 그늘이 있겠는가
또한 반야주에 속임이 있을 것이며
지하에서나 오갈 '꺼리'가 있겠는가
따라서 반야주는 그대로 대명주大明呪다

'밝다'에는 움직씨動詞가 있다
어둔 밤이 지나고 환한 새벽이 옴이다
'밝다'에는 그림씨形容詞가 있다
빛깔의 느낌이 산뜻하고 환하다든가
불빛 따위가 매우 환할 때 쓰는 말이다
'밝다'를 표현할 때 한자는 밝을 명明 자다
밝을 명明 자는 크게 세 가지가 있는데
첫째 날일日 부수의 밝을 명明 자다
둘째 눈목目 부수의 밝을 명眀 자다
셋째 달월月 부수의 밝을 명朙 자다

-----♡-----
시대명주是大明呪여!
동봉

솟구쳐오르는 밝은 태양日이여!
세상에 당신보다 더 밝은 것이 있겠는가
그래, 태양은 밝은 대낮을 비추지만
어둠을 비추는 건 달月이니
밝음을 비추는 태양日과
어둠을 비추는 달月은 사랑이었네

내 눈目이
달月이었더라면
당신 마음을 제대로 이해했으련만
정작 내 눈이 어둡다보니
소중한 당신을 바로 보지 못했네

당신의
그 눈빛目 속에
사랑이 그윽이 담겨 있어
일천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일천 손으로 생명붙이를 어루만지니
당신은 실로 달月빛 사랑이었네

멀冂면 어떻고
가까우囗면 또 어떠리
왼쪽丿도 오른쪽乀도 다 나의 몸
새로운 왼쪽 버려 두고
눈에 익은 오른쪽만 택할까
그동안 익숙해진 오른쪽일랑 제쳐 두고
모험venture삼아 왼쪽으로만 따라가볼까

멀리冂 비춤八이여
가까이口 비춤八이여
어둠을 밝히囧는 게 달月이 아닐까
보름囧 달月이 밝朙구나

그대여,
그거 아는가
세상에서 가장 밝은 게 있나니
이는 사랑도 미움도
모두 비워낸
반야바라밀다주呪라네

밝음도 어둠도
다 떠난 반야주라네
해와 달과 별만 아니라
마음까지 다 비워낸
아제주掲帝呪
반야주般若呪라네
아! 반야바라밀다주라네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사바하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사바하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사바하
-----♡-----


09/26/2017
곤지암 우리절 선창에서



(log-off) 



반야심경 이야기089
반야심경 이야기087

번호 제    목 이  름 조회 등록일
198  반야심경 이야기099 동봉스님 1913 10-09
197  반야심경 이야기098 동봉스님 1970 10-08
196  반야심경 이야기097 동봉스님 2176 10-07
195  반야심경 이야기096 동봉스님 2115 10-06
194  반야심경 이야기095 동봉스님 2184 10-05
193  반야심경 이야기094 동봉스님 2073 10-04
192  반야심경 이야기093 동봉스님 2023 10-03
191  반야심경 이야기092 동봉스님 2018 10-02
190  반야심경 이야기 호외2 동봉스님 1990 10-01
189  반야심경 이야기 호외 동봉스님 2033 09-30
188  반야심경 이야기091 동봉스님 2039 09-29
187  반야심경 이야기090 동봉스님 2018 09-28
186  반야심경 이야기089 동봉스님 2055 09-27
185  반야심경 이야기088 동봉스님 1988 09-26
184  반야심경 이야기087 동봉스님 2017 09-25

 
게시물 수: 198 /  검색:
[1][2][3][4][5][6][7][8][9][10]-[뒷10쪽] [14]  

천불동소개 |사이트맵 |운영진에게 |처음으로
 Copyleft 2001,2003 천불동(buddhasite.net)  All rights are opened.